장수군 천천면 장척마을(이장 박경춘)은 지난 20일 ‘가야의 혼, 충절 타루비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수 군수를 비롯해 곽점용 장계농협장, 관계직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현감 부임행차 재현과 희망쪽배 띄우기, 마을 운동회,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충절 타루비(전북지방기념물 제83호)는 장수삼절로 유명한 순의리백씨의 충절을 기리는 비로, 조선시대 장수현감인 조종면을 수행한 통인 백씨가 조현감이 말에서 떨어져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자 주인을 따라 죽은 충절을 지킨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에 선정됐다.

박경춘 이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순의리백씨의 충절을 기리며, 마을주민들이 하나로 단합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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