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의 흐름에 동참하려는 도내 경제 기관들의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공연)은 19일 전북생진원 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베트남 민관 교류회'를 갖고, 전북과 베트남(닥락성)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토대를 쌓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닥락성은 2017년부터 전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이번 교류회를 통해 경제적 파트너로도 손을 맞잡게 됐다.

이번 교류회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경제주체인 아세안 지역과의 중점 대외정책 기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맞춰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부상중인 베트남에 농식품 수출을 활성화하고, 전라북도에서 수행·기획하고 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출관련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생진원과 생공연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영유아식품에 대한 교역과 ICT 기반 농식품 분야의 발전을 위해 상호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한 도내 기업으로는 스마트 팜 제어기술로 잘 알려진 리퓨터(대표 김명자)와 스마트 팜 시설 관리하는 서우엠에스(대표 박정란), 그리고 감초유통사업단까지 총 3개 업체다.

특히, 베트남 관계자들은 이번 교류회에서 영유아식품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국가혁신클러스터 R&D사업의 총괄책임자인 김민수 박사(생공원)는 "한국-베트남의 상호 교류를 통해 스마트팜 재배기술 뿐 아니라 지역 특화작물을 식품 및 화장품 원료로서 활용해 베트남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수 원장 또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로 글로벌 기업들의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 전북 농식품 수출이 활성화 되고, 베트남의 지역경제도 발전이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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