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환경미화원 직접 고용 촉구 시위

김익길 기자l승인2019.04.15l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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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생활쓰레기 위탁업체 직원들이 민간위탁계약을 폐지하고 시가 청소용역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30일 가까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금강공사 노조원들 및 한국노총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익산시는 민간위탁을 폐지하고 환경미화원들을 직접 고용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라북도의 경우 전주, 김제, 정읍, 부안, 남원, 완주군은 이미 환경미화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지만 익산시는 직접 고용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처럼 불공정한 사회와 행정을 바로잡기 위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민간위탁은 정부 정책을 부정하는 것이다. 정부는 상시 지속적인 업무 분야는 비정규직 고용 개선 일환으로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직접 고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익산시의 환경미화원업무 민간위탁은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명백히 반하는 행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3년간 고용노동부 환경미화원 관련 재해발생 현황에 따르면 사망자 18명중 직영 2명, 민간위탁 16명이 사망했으며, 업무상 재해의 경우도 1,804명 중 직영 824명, 민간위탁 998명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 이처럼 직접고용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간위탁 환경미화원들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 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금강공사 노동조합원들은 “ 연간 용역비 200억 중 약 20억 정도가 일반 관리비와 이윤으로 위탁업체에 지급되고 있으며 수십억의 혈세가 청소 업무와 무관한 비용으로 낭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합원들은 “2년마다 대해 업체 선정 입찰 문제로 고용 불안에 시달려왔다. 우리 환경미화원들은 지금껏 시의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왔으며, 재난 복구 시 우선지원은 물론 조류독감 발생 시 오리, 닭 등을 살처분 하는 곳에 동원되기 일쑤였다”고 토로했다.

조합원들은 “ 시는 비정규직이 없고 차별 또한 없는 함께 행복하고 공정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민간위탁 제도를 폐지하고 즉각 고용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 만약 익산시가 민간위탁을 폐지하고 직접고용을 하지 않는다면 시청 앞 대규모 집회와 파업으로 강력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김익길 기자  kimtop12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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