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 금융기관의 여신은 전년보다 증가폭이 축소한 반면, 수신은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발표한 ‘2018년 연간 전북지역 금융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 여신 증가폭은 +7846억 원으로 전년(+9929억 원)에 비해 축소됐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출이 모두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증가폭이 확대(+3507억 원→+7039억 원)됐으며,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6484억 원→+4100억 원)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도 전년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증가폭은 +2조 4048억 원으로 전년(2조 5167억 원)에 비해 축소됐다.
기관별로는 신용협동조합(+3397억 원→+2407억 원) 및 상호금융(+1조 5621억 원→+1조 2734억 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의 증가폭이 소폭 축소(+1조 4178억 원→1조 3318억 원)됐으며, 가계대출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1조 959억 원→7829억 원)됐다.
같은 기간, 수신은 전년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예금은행 수신의 증가폭은 6조 4081억 원으로 전년(1조 6985억 원)에 비해 확대됐다. 예금은 유동성 규제비율 관리를 위한 은행의 정기예금 유치 노력 등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1조 6695억 원→4조 8767억 원)됐고, 시장성수신도 전년대비 증가폭이 확대(+290억 원→+1조 5314억 원)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수신도 전년보다 증가폭이 확대(+2조 9638억 원→3조 5457억 원)됐다. 신탁회사 수신은 증가폭이 확대(+2816억 원→+7494억 원)됐고, 새마을금고 수신(+4858억 원→+7357억 원)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신용협동조합(+3934억 원→+2474억 원) 및 상호금융(+1조 219억 원→+9762억 원) 수신은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체국 예금은 증가폭이 축소(+8660억 원→+7512억 원)됐다.
이어 지난해 신용보증기관 보증은 전년에 비해 증가폭 축소(+1579억 원→+1325억 원)됐다. 도소매업 보증이 전년에 비해 확대됐으나, 제조업, 건설업 및 기타업종 보증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와 함께 자금사정을 보면, 지난해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조정전)은 0.59%로 전년(0.61%)에 비해 0.02%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말 예금은행 대출금연체율은 0.44%로 전년말(0.50%)에 비해 0.06%p 하락했고, 예금은행 예대율은 101.3%로 전년말(119.8%)에 비해 18.5%p 하락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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