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주일 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14일 오후 “탁 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으며, 11일부터 휴가 중이다”고 덧붙였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행정관은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토크콘서트를 등을 기획했으며, 정부 출범 후 청와대로 들어와 문 대통령의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주도해왔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6월에도 사의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이 가을 남북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를 언급하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만류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탁 행정관 사표와 관련 "노영민 비서실장 등이 사표를 수리할지 판단하고 보고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