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출연기관과 지방공기업에 대한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올해 경영평가 대상 및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1개 기관(공기업 1개, 출연기관 14개, 위탁기관 3개, 보조기관 3개)에 대한 경영혁신에 들어갔다.

올해 평가대상은 21개 기관으로 지방출자·출연법 적용을 받는 14개 출연기관과 지방공기업 1개에 대해서는 경영평가를, 일정규모 이상의 위탁·보조기관 6개에 대해서는 경영효율화점검을 추진한다.

올해 경영평가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평가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그간 후속조치 사항으로 기관장 연봉 및 임직원 성과급 결정, 기관장 인사상 불이익, 부진기관 경영개선계획 보고를 실시했다.

또 올해부터는 새롭게 라·마등급 기관 정원 증원시 페널티 부여와 직원 임금인상률(호봉승급분)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위주의 후속조치에서 성과부진에 대한 페널티적 요소를 균형적으로 반영해 기관의 경영평가결과에 대한 경영개선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이다.

주요 평가지표 개선사항으로는 평가대상 유형별 특성을 반영해 세부지표 배점 차등적용으로 경제산업유형은 수익성 지표, 사회복지유형은 공공성지표를 각각 강화했다.

특히 공직유관단체 부패행위·채용비리, 성희롱문제, 연구용역 표절 및 중복발주 등 도덕적 해이 및 관리소홀에 대한 페널티를 신설해 채용비리 등 기관 관리소홀로 인해 사회적 이슈가 되는 문제를 방지키로 했다.

도는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 도출된 경영개선 권고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점검해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기관 본연의 사회적 책임 또한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회성 평가로 끝나는 경영평가가 아니라, 근본적인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수단으로써 기관의 경영개선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도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며 “경영평가 기본계획에 따라 1월 중 외부위탁기관을 선정해 경영평가를 실시, 이들 기관들의 경영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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