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들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대개 오른 걸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사립에서 두드러졌다.

전북 지역 대학들이 3일 201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도내 대학 경쟁률이 상승하고 특히 사립학교에서 눈에 띄게 는 건 취업유망학과, 기존 인기학과에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수도권 주요대학들이 불수능, 늘어난 수시 비중 등 여러 원인들로 경쟁률이 떨어진 것과 대조를 이룬다.

전북대는 이번 2천 100명 모집에 8천 422명이 지원, 4.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8학년도 4.1대 1의 경쟁률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가’군 일반전형 중 사범대학인 일반사회교육과(10대 1)다.

군산대학교는 679명 모집에 2천 238명이 지원해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2.61%보다 올랐다. 학과별로는 체육학과(7.93대 1), 조선해양공학과(7.33 대 1), 간호학과(6.69대 1)가 높았다.

전주대학교는 530명을 모집한 가운데 3천 383명 지원해 경쟁률 6.38대 1이다. 전년(4.8대 1)보다 대폭 올랐다. 학과 중 가군 예술심리치료학과가 12.7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다군 한국어문학과 12.60대 1, 가군 토목환경공학과 11.44:1 순이다.

원광대학교는 총 871명 모집에 4천 183명이 지원해 평균 4.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3.63대 1과 비교해 높아졌다. 학과 중에서는 나군 일반전형 경제학부가 11.6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 스포츠과학부가 11.20대 1로 뒤를 이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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