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에서 도자공예 부문에 출품한 이병로(49·임실)씨의 ‘생성과 소멸’이 대상을 수상, 상금 3천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목칠공예 부문 김완규(37·강원 원주)씨의 ‘결-N0.22’가 선정돼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금속공예 부문 한상덕(37·서울 성북구)씨의 ‘기도하는 새’와 섬유공예 부문 장미선(58·서울 마포구)씨의 ‘기억의 조각들’이다. 상금 500만 원.
(사)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18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에는 금속공예 85점, 도자공예 88점, 목칠 가구공예 103점, 섬유공예 69점 모두 345점이 출품됐다.
29일 오전 익산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 2차 최종 심사에서는 4개 부문에서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특선, 입선 총 88점을 선정했다.
  이날 심사는 위원장인 윤근 한국공예가협회 고문(목칠)을 비롯해 금속공예 김재영 숙명여대 명예교수, 도자공예 권영식 서울과학기술대 명예교수, 섬유공예 정옥란 단국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부문별 1점 씩 모두 4점이 대상 후보에 올랐고 심사위원들은 그 중 비밀투표로 대상을 택했다.
대상을 차지한 이병로 씨의 ‘생성과 소멸’은 백자의 우수한 기술성, 디테일, 공예성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다. 현대 공간에 어울리도록 과욕을 부리지 않은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수상작 전시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인 12월 5일 오후 2시부터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1층에서 갖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대상=이병로(도자)▲최우수상=김완규(목칠)▲우수상=한상덕(금속) 장미선(섬유)▲특별상=오석천(금속) 이기연(도자) 이한희 경규현(이상 목칠) 김나경(섬유)▲특선=박성철 임문걸 최상용(이상 금속) 김태곤 배세진 양형석(이상 도자) 박민혁 오상협 이민지(이상 목칠) 김정현 이희진(이상 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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