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자문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18일 전북도는 군산항 항만관리실에서 항만물류 전문가, 항만 유관기관·항만업체 등으로 구성된 ‘전라북도 항만물류연구자문회’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북연구원 나정호 부연구위원이 군산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자문회 회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군산항 활성화 방안으로는 인프라 개선 등 3개 분야 9개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인프라 개선 방안으로는 ▲공동이용 가능 인프라 구축에 인센티브 지원 ▲카페리 소화주를 위한 물류공간 개선 ▲물류기업 중심의 위원회 구성 운영 방안 등이 제안됐다.

군산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는 ▲전라북도 물류 OD(항만물동량 기종점) 분석 정례화 ▲군산항 포럼 정기 개최 ▲전라북도 물류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이 제시됐다.

지자체 주도의 혁신 모델 제시 방안으로는 ▲카페리와 전북투어패스 연계 추진 ▲항만물류 코피티션(Co-opretition, 협력형 경쟁) 전략 추진 ▲전라북도-산동성 무역물류협력 협의체 구성 방안 등이 제시됐다.

자문회 회원들은 국내외 항만 환경변화에 따른 발전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국제 포럼 정례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OD(항만물동량 기종점) 분석결과와 연계한 타겟팅 포트세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도는 이번 자문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정책연구에 반영, 다음달 최종적으로 군산항 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계획이다.

고현정 전북도 항만물류연구자문회장(군산대 교수)은 “군산항은 현재 물동량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이러한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관·학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한 부단한 연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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