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옥 작가의 6번째 개인전 ‘자연을 닮다(Resemblance of Nature)’전이 2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그는 자연 속에서 생명의 신비로움과 상쾌함, 꽃과 나뭇잎의 부드러움과 유려함 등을 통해 작품의 영감을 얻는다. 이러한 주제들은 자연스러운 변화와 시각적 형태에서 오는 아름다움 그리고 상징적 이미지들을 접목하여 감성적 디자인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장신구라는 매체를 통해 생활 속에서도 실용적이며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작품에 사용하는 주재료는 온화함과 친근감과 은은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은이며, 진주, 산호, 터키석, 라피스라즐리(lapis lazuli), 비취, 아게이트(agate) 등 화려함보다는 은은하고 소박한 정감 있는 준보석을 사용했다. 속을 어둡게 착색하여 자연의 원시성과 강인함, 신비함을 표현하고 여기에 우리나라 전통기법인 금부기법(순금박은 혹은 정은의 표면 위에 땜을 하지 않고 부착하는 기법으로 한국의 고유한 전통 기법)을 주로 사용하여 독특하고 개성적인 장신구를 담아냈다.
  공주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귀금속디자인과,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디자인과, 원광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교육대학원 출강,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귀금속공예과 강의전담 교수를 역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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