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씨름부가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기환 선수(생활체육학과 4학년)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각각 만난 김동훈 선수(대구대 4학년)와 송병락 선수(한림대 3학년)를 꺾으며 역사급 1위에 올랐다. 경장급 김현우 선수는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2위가 됐다.

역사급 1위 김기환 선수는 “올해는 계속 2등만 했다. 그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패인을 정확하게 분석했다. 무엇보다 더 악착같이 운동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거 같다”면서 “더 열심히 해서 남은 시즌도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1,2학년 신예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는데 2학년 유혁 선수와 문화룡 선수는 각각 용장급, 용사급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1학년 권기수 선수는 소장급 3위를 달성했다.

전주대 씨름부 임종길 감독은 “다수의 선수들이 전 대회보다 기량이 향상돼 수상했다. 경험이 부족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이들은 다소 아쉽다”면서 “선수들이 하계 전지훈련에서 경험을 쌓아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7일부터 13일까지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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