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이직에 성공한 2명 중 1명은 이직과 함께 연봉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 6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이직 직장인들의 연봉이 인당 평균 148만 3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던 직장인이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 평균 219만 1000명이 오르는 반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 평균 65만 7000원이 깎였다.

설문조사 결과, 올 들어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의 54.3%가 ‘이직과 함께 연봉이 올랐다’고 응답한 반면 24.8%는 이직을 했어도 연봉이 갚은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오히려 ‘연봉이 낮아졌다’고 답한 직장인도 20.9%에 달했다.

이직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직급 상승’.

이직을 통해 직급이 상승한 경우 ‘연봉이 올랐다’는 응답이 73.6%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높았으며, 직급 유지 그룹의 경우 58.0%, 직급 하락 그룹은 38.9%로 ‘연봉이 올랐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한편, 올 상반기 이직 직장인 5명 중 1명은 회사의 낮은 전망 때문에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에게 이직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21.7%가 ‘업황 또는 회사의 재무상황, 전망이 좋지 않아서’라고 답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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