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전북농협 대강당에서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실시하는 1대1 맞춤농업 교육생 192명(이민여성 103명, 여성농업인 89명)을 대상으로 후견인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후견인 능력 배양과 소통을 통한 교육효과 증대를 위해 진행됐으며, 후견인들의 교육사례 발표가 있었으며, 마케팅 전문가 강경오 강사를 초청해 SNS를 이용한 농산물의 홍보 및 판매기법을 배우고, 조진호 강사를 통해 교육생 간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완주군 봉동읍에서 딸기, 당근, 양파 등 1대1농업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농업인 이영순(60)씨는 "이민여성들이 처음에 여러가지로 서툴렀지만, 잘 따라주고 점차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생 누엔띠땀(베트남, 44)씨는 "공장에서 일할 때보다 농사짓는 게 더 행복하고, 딸기농사를 지으면 소득도 오르고 우리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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