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종합운동장인 제99회 전국체전 개·폐회식 열리는 공인시설 제1종 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익산시는 2018 전국(장애인)체전의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익산종합운동장이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육상경기장 공인 제1종 심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익산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육상경기 심판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습회를 갖고 2018 전국(장애인)체전의 가치를 높이고 깨끗하고 공정한 경기문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고 덧 붙였다.

익산종합운동장은 전북지역 유일한 시설로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150여종의 육상공인 용품을 갖추고 있으며, 올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장 이용은 물론 육상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앞으로 전국대회 규모뿐만 아니라 국제대회 유치도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3월 ‘경제체전’을 모토로 착공된 익산종합운동장은 건립한 지 27년이 경과된 시설로 경제체전 계획에 따라 신축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추진함으로써 500억 정도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스탠드의자 전면교체, 육상트랙 우레탄 전면교체, 본부석 및 VIP실 증축, 전광판 신설 등 전체적인 리모델링으로 신축한 경기장 못지않게 새롭게 탈바꿈 됐다.

현재 일부 부대시설외에 모든 시설이 마무리된 상태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체전 사전대회로 제39회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와 제23회 전국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어 사전대회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10월 전국체전 개최 이전까지 보완하여 완벽한 전국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성도 전국체전담당관은 “육상경기장 제1종 공인 심사가 잘 마무리되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체전이 마무리되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많은 전국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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