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이 ‘2018년 수해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의 훈련은 지난 12일 정읍시 신태인읍에 위치한 정읍천 오금지구 현장에서 익산국토청과 4개 국토사무소(광주, 남원, 전주, 순천), 영산강홍수통제소, 전라북도, 정읍시, 한국농어촌공사, 하천공사 현장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훈련은 태풍 및 집중호우로 정읍천 제방 일부가 유실되고, 붕괴 위험에 놓인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상황발생 및 보고, 유관기관 상황전파, 현장 출동 및 응급 복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유관기관 협력체계, 자재장비인력 동원체계 및 신속정확한 응급조치 등 수해대응 역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모의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훈련을 통해 나타난 사소한 문제점까지도 보완해 완벽한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우기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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