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익산지청(지청장 서범석)에서는 14일 “편견없는 채용, 블라인드 채용”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광대학교 새천년관 5층 시청각실에서 원광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블라인드 채용’은 이력서에 사진, 학력, 출신지, 스펙과 같은 차별적 요인을 배제한 채용방식으로 기업과 취업준비생 간의 미스매치 발생을 없애고 공정한 기회와 편견 없는 채용을 위해 공공부문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화하고 민간에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그 동안 기업은 전공, 자격 등의 불일치로 인한 신입사원 재교육에 과도한 비용발생,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로 어려움을 겪고, 취업준비생은 직무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없이 무분별한 스펙 경쟁으로 휴학, 졸업연기 등의 폐단이 이어져 왔다.

이번 설명회에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취업준비생의 실질적인 궁금증 해소를 위해 전문 컨설턴트를 초청해 직무능력 중심의 입사지원서 및 직무기술서 작성요령, 면접 준비 및 인터뷰 요령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에서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확한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관내 대학 및 특성화고 재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매월 실시할 계획이다.

서범석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젊은이라면 누구나 실력을 겨룰 기회를 보장받아야 하고, 채용에서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청년들이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필요한 직무능력을 사전에 준비해 취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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