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26일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를 위해 교육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학습 현장탐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촌교육농장에서 도교육청, 시․군 교육지원청, 진로교육 담당교사 등 교육기관 관계관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정읍 농촌교육농장은 살아 숨쉬는 자연에서 농업․농촌을 학교교과과정과 연계해 기존의 먹고, 수확하는 일회성 행사 중심의 체험농장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농촌관광 서비스 영역 중의 하나로 농장주가 교사가 되어 이곳을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주고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개발하고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또, 순창 가인 교육농장을 방문해 자연이 주는 즐거움이란 주제로 약용식물 알아보기, 산채 비빔밥 및 화덕피자 만들기 체험을 했고, 정읍 행복한 타조 교육농장에서는 타조 생애주기 알아보기, 타조 먹이주기 및 타조공예 실습 등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원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2014. 5. 8) 이후 교육기관 관계관 대상 7회 258명에게 농촌체험학습 현장탐방을 실시했으며, 교육청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에 농촌체험학습장 등록, 도교육청에 농촌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 자유학기의 진로탐색 및 체험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농업․농촌자원을 학교교육과 연계한 정기적 교육활동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농장교사의 체계적 육성과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안전수칙 배부, 응급처치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백윤금 과장은 “교육계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농촌교육농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표준화된 매뉴얼을 보급하고 농장주의 역량 및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강화로 농촌교육농장이 최고의 자연 학습생태장과 힐링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원에서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68개소의 교육농장을 육성해 농업․농촌에 대한 체험기회 제공 및 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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