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의 문제로 법률 자문을 구한 내역이 올해 들어 전북 도내에서만 600건에 달했다.

24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부터 3월까지 가정문제와 관련한 법률 상담은 605건으로 집계됐다.

자문을 구한 인원은 여성이 466명으로 남성 139명보다 3배가량 많았다.

지난 3월의 경우 한 달 동안264건이 접수, 사건별로 분류할 경우 가정폭력 124건, 이혼 83건, 양육비 20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양육친권 11건, 사실혼해소 7건, 위자료등 3건, 간통 1건 등의 사건이 접수됐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관계자는 “고령사회 현실이 반영돼 노년 이혼 및 성년후견과 관련된 상담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부부 간 문제도 이혼 자체보다 이혼에 따른 위자료, 재산분할, 양육비 등 금전 문제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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