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남·북이 화합하는 체전이 될 수 있도록 북한선수 초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17일 정헌율 익산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은 남북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렇게만 이뤄진다면 이번 체전은 대한민국의 잔치를 넘어 남북이 화합하는 화합체전으로 승화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최근 막을 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면서 스포츠, 문화, 교류가 군사냉전의 고리를 끊어내는 놀라움을 경험했듯이 세계대회가 아닌 대한민국의 체육대회에 북한 초청팀이 참여한다면 그 놀라운 변화는 한층 더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에 북한팀을 초청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부, 통일부를 협의차 다녀왔으며, 부처 관계자들도 흔쾌히 협조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북도민들이 똘똘 뭉치고, 우리 익산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신다면 북한 초청팀의 참가는 한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우리 익산시는 100년만에 찾아온 전국체전을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남과북이 하나되는 화합체전으로 승화시키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전라북도, 대한체육회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유치에 성공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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