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출산·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3일 최양옥 복지환경국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시는 여성가족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싱글 여성을 위한 안심 무인 택배함 3,579건, 우리 동네 밤길안전지킴이운영 80회, 공동육아나눔터 10,000여명이 이용했고 올해도 무인택배함, 밤길안전지킴이,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요인(48%)과 일· 가정 양립(34%)이 대부분 차지했으며, 가장 도움이 되는 지원책으로는 보육 지원(47%)과 출산지원(23%)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화의 장 마련과 찾아가는 인식개선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직장분위기 조성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기존10개-11개), 익산시만의 특화사업인 야간, 휴일(토요일)시간제 보육실 지속운영, 어린이집 숲 인증제, 어린이집 친환경 쌀과 식품지원(친환경 쌀과 식품 현재57개소에서 상반기 70개소로, 하반기까지 150개소 확대), 장난감대여 서비스와 매주 토요일 가족이 함께하는 토요문화학교 운영등을 통해 보육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폭력피해부터 여성과 아이가 안심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위기상황에 보다 안전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받아 2차 피해를 최소화해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양옥 복지환경국장은“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 협력체계를 유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익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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