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예촌이 계절에 맞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남원예촌에 따르면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도란도란 설래(來) 보시개’ 행사를 개최했다.

가족과 함께 새해의 희망을 담은 전통체험을 테마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도란도란 화톳불’, 서로에게 복을 빌어주는 ‘복을 잡아라’, 아랫목 할머니에게 듣는 황희이야기,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윷점놀이’, 새해 희망을 담은 ‘연날리기’와 ‘바람개비’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인형극’, ‘뻥튀기’, ‘목공체험’, ‘미술체험’, ‘전통놀이’ 등 풍성한 체험과 즐길거리들이 마련돼 남원예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뜻깊은 설날 추억을 선물했다.

설 연휴 4일동안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총 3,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설 연휴 가족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그램에 전통적 요소와 체험을 통한 즐거움을 준 것이 성공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남원예촌은 지난 12월에도 ‘동동동화축제’를 열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도란도란 설래보시개’, ‘동동동화축제’의 호응에 힘입어 남원예촌은 올해 전통공연, 공개전수, 전통혼례 등 전통체험과 버스킹, 여행·북콘서트, 관광홍보기획전, 프로포즈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남원예촌 관계자는 “계절이나 명절에 맞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지역의 관광명소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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