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도심 어린이공원에 미니 워터파크를 조성하고, 시설물을 일제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현대적 감각에 맞는 새로운 놀이공원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9억원을 들여 3개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한다.

먼저 부영5차 앞 어린이공원(도통6호)에 7억원을 투입해 ‘미니 워터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억원을 투입해 용성중학교 옆 어린이공원(도통3호)과 도통동 행정복지센터 옆 어린이공원(도통7호)에 ‘포장 등 기반시설과 휴게공간 재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기존의 어린이공원들이 조합놀이대, 그네, 시소 등 단순한 시설 위주로 구성된 데다, 각종 부대시설이 노후화돼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

특히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에 앞서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새롭게 도입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하여 디자인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관내 어린이공원에 연차적으로 워터파크를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놀이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온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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