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13일부터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막이 올랐다.

전북선관위는 9일 “오는 6․13지방선거 전북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13일부터 시작된다”며 “국회의원이나 공무원 등 이번 선거에서 입후보가 제한되는 사람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고 했다.

재선에 나서는 송하진 지사는 지난 5일 “재선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굳혔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 정책과 함께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어 송 지사는 7일 김광호 대한적십자 전북지사회장, 윤문훈 전 전북광역자활센터장,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송창대 전 비서실장, 오재승 전북도 정책여론팀장, 김정호 직소민원팀장 등을 중심으로 캠프를 꾸렸다.

송하진 지사와 당내 경선 준비를 하고 있는 김춘진 도당위원장은 13일 공직자사퇴시한에 맞춰 도당위원장 사퇴를 하고 이날 예비후보등록도 마친 후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미 도청인근에 사무실을 냈으며, 2월 말이나 3월초에 도지사 공식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권태홍 정의당 도당위원장은 12일 이정미 당대표와 심상정 의원, 윤소하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는다.

당이 쪼개진 민주평화당과 국민의당은 아직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민평당과 국민의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조직부터 재정립하고 있다. 이들 정당에서 도지사 후보를 낸 다면 도지사 선거는 최소 5개 정당의 후보 간 경쟁구도가 될 전망이다.

교육감후보 가운데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 유광찬 전 전주교대총장, 이재경 전 전주교육장 등은 13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유권자들 속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시장군수, 도의원, 시의원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3월2일부터다. 군 단위 기초단체장, 군의원, 구의원 예비후보 등록은 4월1일부터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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