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문광장에서 1197일에 걸쳐 자리한 세월호남문농성장의 기록으로 남겨졌다.

20일 전주 도우누리 교육장에서 ‘1197일, 전주 세월호남문농성장의 기록’ 발간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피고, 세월호남문송성장이 유지될 수 있었던 동력과 배경에 대해 분석했다.

‘시민연대의 매개와 연대와 민주주의의 공간으로서 전주’라는 인식을 외부에 심어줬다는 평가와 이후 전주의 도시 정체성 구성에 하나의 중요한 기점이 될 수도 있음을 강조했다.

5.18구속부상자회 전북지부는 세월호남문농성장 지킴이들의 협조를 받아 2014년 8월 22일부터 2017년 12월 2일까지 진행된 세월호남문농성장의 기록화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1197일, 전주 세월호남문농성장의 기록’이라는 책자 형태로 발간, 이후 세월호 관련 전국 활동 단체들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한옥마을역사관에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세월호남문농성장 기억물품 전시회’도 진행된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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