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5)양 사건과 관련해 감춰줬던 의혹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19일 전주지검 관계자는 “준희양이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져 걷지 못한 것은 물론 죽기 전에 바닥을 기어 다녔다”고 밝혔다.

당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던 준희양은 숨지기 전 수포가 온몸으로 퍼졌고 부기가 다리를 감싼 상황이었다.

사망 시점은 암매장되기 전날인 지난해 4월 26일 아침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준희양이 숨진 지난해 4월 26일 전날인 25일 심각한 폭행과 골절에 이르는 상해 행위가 있었고 이것이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 결과를 분석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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