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9개면에서 운영 중인 작은목욕탕에 등밀이 기계 9대를 설치해 어르신들을 알뜰살뜰 돌보는 세심한 행정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동계, 적성, 유등, 풍산, 금과, 쌍치, 인계, 팔덕, 복흥에서 운영중인 작은목욕탕에 등밀이기계 각 1대씩 총 9대를 설치완료했다.

농촌의 고령화로 작은목욕탕 이용객들이 고령층이 많아 등을 밀기가 곤란하리라 판단한 군 측의 세심한 조치다.

동계면 양모(79) 할머니는 “겨울이 되면서 집에서 가깝고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면소재지 작은목욕탕을 자주 가는데 늘상 등을 밀기가 곤란했다” 면서 “등밀이 기계가 설치돼 앞으로 더 작은목욕탕 이용하기가 더 좋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군은 올해 완료되는 구림면 작은목욕탕에도 완료와 동시에 등밀이 기계를 설치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 등밀이기계가 목욕탕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복지에 세심한 행정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작은목욕탕은 9개면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 4만 7,445명이 이용하며 농촌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복지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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