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 위해 인도와 주차장 조성해야”

김수현 기자l승인2018.01.14l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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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인도 설치와 차량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원시의회 양희재 의원은 12일 열린 제2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 도심 활성화를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주차장 마련을 촉구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과거 제일은행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은 남원경제의 중심으로, 각종 문화시설과 음식업 등 상가가 밀집해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활력이 넘쳐흘렀던 지역이다.

그러나 20여년 전 도통동 택지개발과 최근의 금동지구 개발, 전주‧광주 등 인근 대도시로 소비층 이동 등 다양한 사유로 원도심 유동인구는 눈에 띄게 줄고 있고 활기를 찾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그나마 원도심 중 활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지역은 남문로 일대 상가 밀집지역과 남원예촌, 극장 거리, 공설시장 정도다.

이 지역은 요천 및 광한루와 근접해 관광객과 상가 이용객 등 유동인구가 적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옛 정화극장 사거리에서 성한약방까지 향단로와 위생약국에서 남원예촌 북문까지 광한서로는 변변한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또한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해 상가 이용 차량의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로 거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침해 및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을 기피하는 지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남문로에서 옛 남원역 구간 등은 옛 호남공업사 부지 공영주차장 조성, 불법 주정차단속 CCTV 운영과 인도 설치로 보행자 안전이나 차량 주차 등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남원시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138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광한루원과 옛 남원역을 잇는 춘몽 향단로 800m의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커뮤니티가든 등 다양한 마중물 사업,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공‧폐가를 정비하는 사업 등이다.

이러한 사업은 장기적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쾌적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인도 설치와 차량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밥 한끼 먹으러 차 타고 왔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 헤매다 불법 주정차를 하도록 방치, 조장하는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행정은 아니기 때문이다.

양 의원은 또 ‘사랑의 도시’ 남원을 대표하는 ‘사랑의 종’ 설치를 제안했다.

남원의 대표 관광 소재인 춘향의 테두리를 벗어나 새로운 관광거리,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꺼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사랑의 도시’라는 슬로건과 부합하고 시민 화합과 사랑, 민주를 상징할 ‘사랑의 종’을 설치해 춘향제·흥부제 등 각종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한 해의 희망찬 시작을 함께 할 수 있다.

과거에 밤 10시가 되면 라디오에서 청소년의 귀가를 권유하는 멘트가 흘러나왔던 것처럼 밤 10시 청소년 귀가 안내 등 여러모로 활용가치가 있을 것이다.

양 의원은 "‘사랑의 광장’이 본연의 이름대로 시민, 관광객이 사랑으로 하나 되는 광장으로의 기능을 발휘하는데 ‘사랑의 종’이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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