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둘레길’과 ‘임실 옥정호 마실길’ 등 44개 노선이 ‘전북 1000리 길’로 선정됐다.

18일 전북도는 내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전북 고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전북 자존의 시대에 걸맞는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시군별 ‘전북 1000리길’을 선정·발표했다.

도내 모든 시·군의 대표적 둘레길을 연결한 ‘전북 1000리 길’은 총 14개 시군, 44개 노선(405km)을 해안, 강변, 산들, 호수의 4개 테마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해안길은 ▲고군산군도 비경 ▲변산반도 절경 ▲군산 고군산 구불길 ▲김제 새만금 바람길 ▲부안 ▲적벽강 노을길 등 6개노선(55km)이다. 강변길은 ▲익산 함라산 둘레길 ▲무주 금강변 마실길 ▲순창 장군목길 등 6개노선(84km)이다.

산들길은 산과 들의 경관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길로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 ▲정읍 정읍사 오솔길 ▲남원 지리산 둘레길 ▲완주 고종시 마실길 ▲장수 방화동 생태길 ▲고창 운곡습지길 등 27개노선(223km)으로 구성됐다.

호수길은 옥정호와 용담댐 등 호수를 조망하며 걷을 수 있는 길로 ▲임실 옥정호 마실길 ▲용담댐 감동벼룻길 등 5개 노선(43km)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북 1000리길’을 중심으로 걷기붐 조성 및 길 디자인과 홍보·마케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며 “전북만의 생태·역사·문화가 숨쉬는 ‘전북 1000리길’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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