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게이트웨이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은 전망이다.
15일 새만금개발청은 전북개발공사가 시행하는 새만금 관광단지 1지구 조성 사업의 개발계획 변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새만금 관광단지 1지구 9.9㎢ 중에서 1.1㎢를 분리해 우선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548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주제공원(테마파크), 수상호텔, 콘도, 연수단지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변경된 개발계획에서는 토지이용계획 전반에 대한 적정성과 효용성, 조성 원가, 사업성 등을 고려해 관광시설 면적이 19.2%(34만8000㎡→55만㎡) 증가했다. 반면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은 각각 3.1%(13만6000㎡→10만4000㎡), 13.0%(53만7000㎡→40만㎡) 감소했다.
앞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은 2009년 시작됐다. 하지만 초대형(9.9㎢) 부지 개발에 따른 부담으로 민자 유치에 실패했고, 결국 송하진 지사 취임 이후 일부지구(1.0㎢)만을 분리해 전북개발공사 주도 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마저도 상업용지 비율 과다 의견으로 토지이용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연돼오다 지난해 말 상업용지 비율이 9.8%로 하향 조정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개발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새만금청은 실시계획 승인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2018년 이행하고, 2019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3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2022년까지 공사를 완료해 잼버리 대회에 필요한 편익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철우 청장은 “새만금 관광단지 1지구(초입지) 조성 사업이 새만금 관광 활성화와 내부개발 촉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새만금 관광레저 용지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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