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TV 증권방송인 ‘프리캡’에서 투자권유를 받은 투자자가 피해를 입은 사례가 빈발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불법업체의 수법이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피해 양상이 다면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현재 아프리카TV 증권방송 관련 제기된 제보 및 민원은 총 24건이 접수됐다.

더욱이 무인가 투자중개업체 등이 증권방송을 불법영업 창구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선량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불법업체가 다수의 위장 ID로 증권방송 채팅창에 허위정보를 게재해 투자자를 현혹하거나 별도 개설된 투자사이트에 시청자를 유인해 고액의 가입비 사취 또는 투자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금감원은 현재의 문제점에 대해 프리캡 측과 인식을 공유하고 불법행위로부터 투자자의 경각심 제고 등 효과적인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프리캡 측과 협력해 11월 초까지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완료해 13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오픈시점에 투자자의 관심제고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 한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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