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제15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오늘(19일)부터 ‘발효, 식품산업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5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발효식품엑스포는 참가기업들의 질을 더욱 높이고, 발효식품 전시 마케팅 확대와 더불어 전라북도식품명인을 집중 조명하고, 각 시군 특화사업단 등이 대거 참여해 지역 콘텐츠 진흥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총 20개국에서 35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기업관은 삼락농정관, 선도상품관, 식품마케팅관, 수산발효전 총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총 3,000여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들이 출전한다.

 삼락농정관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대한민국 대표 농식품 기관들이 참여하여 정책홍보, 연구성과, 창업컨설팅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농식품산업 전반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BT특화상품, 도지사인증상품, 6차산업 인증기업상품, 로컬푸드 상품으로 구성된 선도상품관에서는 현재와 앞으로의 식품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전통발효식품 생산업체로 구성된 식품마케팅관에서는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수산발효전은 부안, 강경, 서천, 속초의 다양한 젓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7개국 40개사의 전시업체로 구성된 해외기업관에서는 와인과 치즈, 맥주, 라즈베리 식초 등 각 대륙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조지아 특별전을 비롯해 다양한 부스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효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내 손으로 만드는 김치 담그기, 치즈만들기, 우리밀수제 초코파이 만들기 체험 행사와 비눗방울 놀이, 길바닥 스케치북 등으로 구성된 ’재밌는 놀이터‘ 와 더불어 다양한 현장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또한, 전주비빔밥, 등 지역 특화 음식을 비롯해 임실치즈피자, 사천탄탄면 등 동서양의 다양한 발효 음식들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외 전문 유통 바이어 초청 B2B 무역상담회와 발효의 우수성과 가치를 나누는 학술대회 국제발효컨퍼런스, 글로벌 시장 공략과 수출확대를 위한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 기간동안 국내외 식품관련 바이어와 주요 인사, 해외대사관 상무관 등이 행사장을 찾아 우수 발효식품 발굴과 무역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북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올해는 지난해 행사의 미비점을 보완, 세계식품산업으로 날기 위해 전북기업의 성장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비즈니스 프로그램 확대와 사후관리 지원 사업 추진 등 식품산업 극대화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현장에 직접 방문해 우리 고유의 철학과 문화가 담긴 다양한 발효식품도 맛보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품 발효식품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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