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허남주(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의원이 청소년 도박예방 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의원은 12일 “스마트폰사용이 대중화된 시대에 청소년들 사이에 독버섯과 같은 도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예방교육이 학교차원에서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한다”며 다음 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전라북도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내 모 고등학교 학생이 3년에 걸쳐 편의점, 일용직까지 아르바이트 뿐 아니라 부모 부동산을 몰래 담보로 제공하고 억대의 돈을 융자받아 도박으로 탕진하기도 했다.

이 조례안은 학생이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고, 도박 폐해로부터 보호, 건전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는 교육감의 책무를 규정했다.

또 학생 도박 예방교육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 하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도박예방교육 자문위원회의 설치를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도박 예방교육에 관한 사항을 자문 받도록 했다.

청소년이 도박문제로 상담 받은 건수를 보면 2014년 이후 3년동안 5배 가까이 증가했고, 사설 토토와 프로토, 소셜그래프, 줄타기 등 손쉽게 배팅할 수 있는 게임과 사행성을 조장하는 게임들이 넘쳐나고 있는 현실이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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