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기 시장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시설공단) 강영일 이사장을 방문, 철도시설공단 소유 KTX 정읍역(이하 정읍역) 주변부지 활용을 요청했다.

김시장은 “정읍역 이용객과 시민들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정읍역 주변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서 시설공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정읍역 전면부 일부를 KRTCS(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 연구사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에 유상으로 매도할 것을 건의했다.

시는 이 부지를 매입해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활용하고 KTX 경제권 투자 선도사업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정읍역 후면부 부지는 시에 무상임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후면부 부지를 활용해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늘어나고 있는 KTX 정읍역 이용객과 차량, 대형버스 주차 공간 부족으로 초래되는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김시장은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정읍역 주변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휴지로 남은 KTX 호남선 작업장 부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별도의 활용 방안을 수립해 줄 것도 건의했다.

한편 강 이사장은 “전면부 유상 매도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후면부 주차장 무상사용은 현행법상 어려움이 있으며, 호남선 작업장부지 활용 방안은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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