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광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금난을 우려하는 중소기업과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36조 9,000억원의 특별 자금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중소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대비 긴급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과 일반은행, 국책은행은 추석 특별자금 24조3,000억 원, 중기부는 정책자금 1조1,000억 원, 신보·기보·지역신보는 추가 보증 9조6,000억 원과 매출채권보험 1조9,000억 원 인수 등 총 36조9,000억 원을 지원한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가 파악한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가운데 46%는 추석 연휴에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1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석 민생대책을 발표했으며, 중기부는 이날 열린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위한 추석 특별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에 대해서는 32조2,000억 원을 지원하는데, 일반은행·국책은행을 통해 24조1,000억 원을 공급하며, 최고 1.5%의 금리 우대를 통해 금융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추가로 2조4000억 원의 전용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북중기청 김광재 청장은 “추석 명절 전후에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계획된 36조9,000억원의 특별 추석자금이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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