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호남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익산국토청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2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 동안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익산국토청은 이 기간동안 도로교통정보센터(063-837-1184)를 통해 국도 및 인근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스마트폰 무료 앱 ‘통합교통정보’)하고, 국도에 설치되어 있는 도로전광판을 통해 교통사고 및 정체구간 등의 정보도 운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기간동안 도로이용에 불편이 있을 경우 도로불편 이용신고 전화(080-0482-000)로 연락하면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익산국토청은 이에 앞서 호남지역 국도 전 구간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파손된 구간을 보수했으며, 교통안전시설 등의 정비도 완료했다.

더불어 국도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에게 쾌적함을 주기 위해 일제 청소를 실시하고, 국도와 연계된 공사구간도 안전조치 등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익산국토청은 29일 오후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고향을 찾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익산국토청 김상범 도로시설국장은 “익산국토청은 호남지역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국도관리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며 “귀성객들도 교통법규 준수와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예년보다 긴 10일간의 연휴로 인해 귀성길은 예년에 비해 다소 여유(전년대비 50분∼2시간35분 감소)가 있을 것으로, 귀경길은 예년보다 시간이 더 소요(전년대비 10∼25분 증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은 추석전날인 10월3일, 귀경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에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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