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W미술관이 22일부터 전시되고 있는 이병로초대展의 전시회 해설을 진행한다.

홍아라 에듀케이터는 전시회 해설을 통해 달항아리를 빚는 이병로공예작가의 작품세계 및 전시되어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자세히 전시작품 해설 감상을 도와준다.

특히 전시해설이 끝난 후에는 밤하늘을 환히 밝혀주는 보름달 같은 달항아리를 캔버스에 그린후에 그 항아리속에 애정과 온기를 불어 넣어 나를 표현해 담아보는 달항아리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홍아라 에듀케이터는 “항아리의 선을 타고 흐르는 둥근 선은 선비의 심성인양 완만하고 부드럽게 흐르고 있다”며 “백자 달항아리의 넓고 하얀 표면의 공간은 정막하리 만큼 고요함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병로의 작품은 달항아리의 그림자를 철근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설치작업을 보여주며 이것은 과거이자 허상의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음양의 이치를 토대로 삶의 정신적 철학을 회복하고자 한 것처럼 작가 또한 물질주의로 퇴색하고 소멸되어가는 현대인의들의 삶의 유의미성을 비움과 겸허와 회복의 언어를 담은 달항아리에서 발견된다는 내용을 소개한다.

W미술관 신주연관장은 “8월 문화가있는 주간에 ‘W가 만난사람들’ 기획전으로 이병로 전시회를 연계해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을 통해 익산 시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술관 블로그 http://blog.naver.com/museumw 문의 063-835-3033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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