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목원 조성과 김제 과선교(육교) 등 전북지역의 굵직한 3대 현안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예산 반영이 유력하다.

10일 국회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1일 ‘재정사업 평가 자문위원회’를 개최, 총 사업규모 1524억원에 달하는 새만금 수목원 조성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의원이 중앙부처를 상대로 예타 통과 여부를 타진한 결과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 경우 새만금 수목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20억원 반영 등 예산 반영의 근거를 확보하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은 국가주도로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을 추진하고 산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산림을 핵심 자연자원으로 육성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및 민주당의 대선 공약과 일치하면서 예타 통과 가능성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전북도와 부안군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가력선착장 확장개발 사업 역시 11일 ‘재정사업 평가 자문위원회’를 통해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 날 예정인데 통과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우세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가력 선착장 확장 개발사업은 새만금 내부 개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내측 어선의 외측 이동이 시급한 상황에서 예산 확보가 절박한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제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김제 과선교(육교) 재가설 사업 역시 기획재정부가 금명간 70억원의 예산을 반영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 사업은 그동안 기재부와 국토부의 견해차이로 사업비 규모 산출이 보류됐으나 국비지원 비율 50%, 2차선 공사, 330m에 대한 교량확장을 전제로 대규모 예산 반영이 결실을 볼 전망이다.

당초 교량 확대 구간에 대한 이견으로 30m만을 확장할 경우 해당 사업비는 6억5000만원으로 축소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요란하지는 않지만 조용한 가운데 성과를 창출하는 김 의원의 ‘조용한 리더십(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상임위원회 질의와 관계자 설득,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들 3대 주요 사업에 대한 예타 통과와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등 문제 해결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김제 과선교의 경우 관련부처를 설득하지 못했을 경우 십분의 일에도 못미치는 적은 예산을 배정받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면서 “전북도와 김제시, 부안 군 등과의 공조가 예타 통과와 예산반영의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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