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7시께 부안군 변산면 고사포해수욕장 인근에서 숨져 있는 A씨(67·여)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 40분께 일행 2명과 조개를 잡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종적을 감춰 119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같은 신고에 소방과 해경은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어두운 탓에 A씨를 찾지 못했다.

9일 날이 밝아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재개된 가운데 A씨는 실종된 장소에서 30m 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A씨가 조개를 잡다가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