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전주시는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여건을 조성하고,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2017 전주 원도심 도시재생 꿈꿀 공모사업’을 접수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전주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인 완산구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일원 원도심 지역으로, 전주 원도심 재생과 공동체 활동에 관심 있는 전주시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공동체나 단체면 공모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전주 원도심 내에서 공동체를 회복하고 공동체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주민제안사업 발굴 및 사업비 지원’을 주제로 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사회·환경, 문화·예술, 교육·복지, 홍보·소통, 도시먹거리, 기타 등 6개 분야 16개 주제를 대상으로 한다.
세부적으로는 ▲노후공간 개선을 통한 공동체 활용 공간 제공 사업 ▲원도심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공동체 특화사업 ▲젠트리피케이션 대응을 위한 안심상가 조성사업 ▲원도심 마을 축제 기획·운영 사업 ▲행복한 노년생활을 위한 프로그램 사업 등 공동체 회복 방안에 대한 공모 주제가 제시됐다.
아울러 ▲원도심의 기록과 이야기 발굴을 통해 원도심 매거진을 발간하는 사업 ▲원도심 내 유휴지 발굴을 통한 도시 텃밭 가꾸기 사업 전개 ▲음식을 통한 문화교류 커뮤니티 사업 등 공동체 활동 강화 주제도 공모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접수된 사업 중 10여 팀을 선정해 공동체성과 사업의 공익성, 상업 예상 효과 등에 따라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원도심 도시재생과 관련한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시민들이 그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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