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충경로에서 3번째 '차 없는 사람의 거리'가 운영된다.
26일 시는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객사 앞 충경로 사거리에서 다가교 사거리까지 충경로의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사람과 생태, 문화·예술로 채우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샤워터널과 스프링클러가 설치되고, 물병으로 만든 물총놀이 등 물놀이 마당이 펼쳐진다.
또 얼음 위에서 오래 견디기와 수박 먹기, 커플 음료수 마시기, 아이스버킷, 등목, 얼음물에 발 담그기, 물풍선 터트리기 등 무더위 탈출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아스팔트 바닥에 낙서하기, 딱지치기 등 전래놀이 등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핸드메이드·중고장터 등 시민장터와 공예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버스킹, 거리예술무대, 청소년 공연, 한여름밤 콘서트 등이 진행되며 거리쉼터, 고무신던지기를 비롯한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경찰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우회도로 안내 등 운전자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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