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꿈 키우는 성숙한 지방의정 펼치겠다”
군산시의회 첫 여성 의장 박정희

‘전국 제1의 의회’를 꿈꾸며 달려온 제7대 후반기 군산시의회가 지난 1년 동안 첫 여성 박정희 의장을 중심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동행하는 열린의정’을 슬로건으로 군산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지난 2016년 7월 제7대 후반기 원구성과 함께 24명의 시의원들은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 섬김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민의 애로사항과 시민들에게 불합리한 조례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등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온 열정을 쏟아 왔다.
군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군산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제7대 시의회 후반기가 1년을 지나 왔다.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제7대 시의회 후반기가 1년을 지나오면서 세 번의 정례회와 4번의 임시회를 개최했으며, 조례안 136건, 동의안 31건, 기타 13건 등 총 180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했다.
이 가운데 29건의 의원발의가 있었고 군산시 생활임금 조례안, 군산시 어촌·어업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군산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지원에 환한 조례안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민생 조례안을 심의·의결해 시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시의회는 지난 후반기 1년 동안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정질문 2건, 5분 자유발언 47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결의)문 9건이 있었으며, 간담회와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능동적인 복지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생현장을 살펴보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불편사항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여름에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시의원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생하는 가정에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자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 대화의 폭을 넓히고 작은 소리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대의장단과 군산농협중앙회 지역조합장, 공무원 노조, 한국노총 군산지부, 군산소방서, 군산교육지원청, 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 민주노총, 군산항 활성화협의회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교육과 실천을 통해 청렴한 군산시를 만드는데 군산시의회가 솔선수범함으로써 시민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군산시의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우리 지역 해운·항만·물류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산항과 중국 석도항을 잇는 한중카페리선 항차 증편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재차 항차 증편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현재 새 정부가 새만금을 한·중 양국 경제협력단지로 키우자고 합의한 만큼 올해 8~9월께 개최될 한중 해운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 건의문과 성명서, 100만 범도민 서명운동, 울산 현대중공업 회장면담, 국회방문 조선업 위기해결 협조 요청,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당면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오룡동 행복주택 건립 사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지역구 의원으로 금광·오룡지구 고지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보면서 행복주택 건립사업에 관심을 갖고, 2008년 제12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기초수급대상자 주민들을 위해 33㎡(10평)미만의 임대아파트 건설을 군산시가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10여년동안 재해위험지구 부지를 활용하여 주택복지차원의 임대주택 건설로 저소득층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여러 차례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협의를 하는 등 꾸준한 노력이 이번 행복주택 건립사업 성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다.
이번 행복주택 건립사업으로 인해 취약·노인계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주거안정 및 주거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게 돼서 너무나 기쁠 뿐 만 아니라,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구 도심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향후 펼쳐야할 주요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경제 한파로 인한 지역경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인 만큼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아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민생을 챙기고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와 군산항 활성화, 새만금 신항 등 군산 현안들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환황해권 국제 물류 거점도시, 그리고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의회와 집행기관은 실과 바늘처럼 뗄 수 없는 사이이므로 이를 위해 서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제와 감시를 통해 행정의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하고, 지역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이라는 큰 수레바퀴를 굴리는 양대 축으로서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협치 하겠다.
이와 함께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집행기관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시민의 중론에 배치되는 행정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견제와 감시로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고 그에 걸맞는 책임을 묻겠다.
아울러, 지난 1년간 해왔던 것처럼 열린 눈과 마음으로 시민의 진정한 마음을 읽고 대변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섬김의 정치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7대 후반기 의회가 개원한지도 벌써 1년이란 세월이 지나같습니다. 지난해 7월에 개원한 후 시민과 동료의원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로 군산시의회의 첫 여성 의장 역할을 잘 감당해 낼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고이 간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민생을 우선시 하는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를 펼쳐 나아가겠습니다.
제7대 군산시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개혁과 발전이라는 시민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우리 모두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군산시의회에 대해 많은 애정 어린 관심을 가져주시고 잘못할 경우 과감하게 질책을 해주셔서 시의회가 군산발전을 이루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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