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가 여름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예방 관리에 나섰다.

시 보건소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다중이용시설의 냉방기와 수계시설 사용 증가로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15일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대상은 관할 구역 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의 냉각탑수를 비롯한 샤워기, 그리고 화장실의 수도꼭지(냉․온수)와 대형 목욕탕 내 냉⦁온수 등이다.

보건소는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균이 검출될 경우에는 검출량에 따라 청소와 소독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와 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p)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발병하는 제 3군 법정 감염병이다.레지오넬라증은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으며, 증상으로는 전신 권태감과 근육통, 두통, 갑작스런 오한과 발열이 생기며 흔히 기침, 복통, 설사를 동반한다.

한편 보건소는 만성폐질환자나 흡연자, 면역 저하자는 고위험군으로,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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