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길을 잃은 50대 여성을 지역 통합관제센터의 CCTV 추적을 통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내 칭송을 받고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치매증상으로 길거리를 헤매던 김모씨(54·여)를 통합관제센터 CCTV를 통해 발견돼 신고 후 5시간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냈다.     
김씨 가족들은 이날 오전 정읍시 중앙상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사이 김씨가 갑자기 사라졌다며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정읍시 통합관제센터에 수색 협조를 의뢰하는 등 김씨의 행방을 역추적해 나갔다. 

이에따라 통합관제센터 상주 관제요원과 경찰관은 실종자 인상착의를 파악한 후 관할 구역 내 500여대의 CCTV를 통해 실종자를 5시간 동안에 걸쳐 추적한 결과 주차장 입구를 빠져나가 시기동 소공원에서 배회하다 초산교와 코아루 아파트 방향으로 지나간 것을 확인하고 경찰 순찰대에 수색을 요청, 오후 4시20분께 실종자를 찾아 가족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시 관계자는 “실종자를 가족의 품에 안전하게 인계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CCTV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정읍경찰서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 예방은 물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관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총 527대의 CCTV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5월까지 사건, 사고 해결을 위해 161건의 영상자료를 제공해 64건의 범인을 검거하는 실적을 거뒀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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