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한 ‘2018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심원면 만돌권역을 중심으로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70억, 지방비 30억 등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촌지역특성에 맞는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하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어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사업 내용을 보면 마을 생태 숲 조성, 만돌문화방, 5계절 복합생태공간 등 기초생활 기반 부문을 중심으로 지역특산물판매와 로컬푸드체험장, 지역소득 증대 부문, 소죽도 전망대, 계명산 초화류 식재 등 지역경관개선 부문 그리고 기타 지역역량강화 부문 등 크게 4부문으로 세분화해 추진 될 전망이다.

그동안 심원면 만돌지역은 청정바다, 갯벌, 어촌체험마을, 염전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기반시설, 정주여건, 문화·복지서비스 등 기능이 열악해 인구감소로 인한 공동화가 지속되어 왔다. 따라서 이번 공모사업이 일정대로 마무리 되면 심원면 만돌권역을 중심으로 지역단위 생활권·경제권을 확대하고 주변 지역과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촌지역의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 2월 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소득증대 실현을 주요 내용으로 공모사업을 신청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 속에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어촌마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돌권역의 특성에 맞는 사회기반시설과 관광기반 시설 확충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고창군이 삼락농정과 토탈 관광 중심지로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