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지평선산업단지 신규투자협약이 활발해지면서 또 다시 산업단지 지원시설인 폐기물 매립장 설치에 대한 입주업체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입주업체에 따르면 김제시 백산면 지평선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인 폐기물 매립장 사업이 ‘지지부진’ 추진되면서 (주)일강 및 평안정공(주) 등 15여개 업체에서 발출되는 폐기물이 군산 등 타 지역으로 처리하고 있어 시간과 비용부담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산단 내 매립장이 없어 회사에 가동에 따른 폐기물 처리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어 현재 폐기물 처리 비용이 부담스럽다며, 산단 내에 매립장이 설치되면 비용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는 "김제시가 제시한 산단 입주여건이 좋아 산업 용지를 분양받았지만 폐기물 매립장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김제시가 폐기물 매립장 처리에 너무 미온적인 것 아니냐"고 말했다.

최근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모 업체는 “ 기반시설이 좋은 산단 내 폐기물 매립장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아직도 폐기물 매립장이 가동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지평선산업단지에는 (주)일강 및 ㈜한엑스 등 15여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에 있고 로얄캐닌과 ㈜해원에스티 등 9개 기업이 건축 중이며, 종합식품회사인 도드맘 등 업체들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어 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인 폐기물 매립장 사업이 계속 지연 될 경우 신규투자업체들 뿐만 아니라 현재 가동 중인 기업들의 불편은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폐기물처리장 문제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들이 분양을 기피 할 경우 2017년까지 산단 분양을 완료하겠다는 김제시의 계획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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