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은 중소·중견기업 재직자가 주말이나 야간에 대학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하는 재교육형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할 주관대학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다음달 10일까지 전북중소기업청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모집 규모는 총 7개 학과로, 학위 연계형 계약학과가 5개 학과, 무역전문가 양성 계약학과가 2개 학과를 모집하게 된다.

 학위 연계형 계약학과는 권역별 기존 계약학과와의 학위 연계를 위한 전문학사·학사·석사과정 2개 학과와 박사과정 3개 학과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무역전문가 양성 계약학과는 중국, 중남미 등 특정지역에 특화된 무역전문가 양성을 위해 2개 학과를 설치할 예정으로, 전문학사, 학사, 석사 과정 중 한 과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거나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우대 평가하기로 했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에는 등록금 수입 외에 별도로 학기당 3500만원가량의 학과운영비가 지급된다. 등록금도 65%를 정부가 지원하며, 나머지 금액은 기업과 학생이 부담하되 기업이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정원탁 청장은 “이번 모집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위한 단계적인 인력양성 기반 확충에 의미가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에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고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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