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대표적인 샘고을시장 등 전통시장 2개소에서 풍성한 문화공연이 열린다.

먼저, 전북은 물론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샘고을시장에서 오는 22일 야(野)한 야시장을 개장한다.

야시장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공예품, 문화상품 등을 선보이고 국악과 가요, 댄스, 라이브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펼친다.

샘고을시장 야시장은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와 함께 지역문화와 향토자원을 연계해 기존의 전통시장을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시장으로 탈바꿈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고객과 관광객들에게 전통시장의 멋과 흥겨움을 선사함으로써 많은 이들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고광호 샘고을시장 상인회장은“야한 야시장 개설 2돌을 맞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층 알찬 프로그램으로 고객들과 더 가깝고 친숙한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14년에 근대시장 등록 100주년을 맞은 샘고을시장은 지학사가 펴낸 고교 한국지리 교과서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지난 1917년 개장된 이래 시민들과 함께 애환을 간직해 온 100년 역사의 신태인시장이 개장 100주년 문화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기념비제막 등 퍼포먼스,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주MBC 김차동씨가 진행하는 축하공연에는 인기가수 홍진영과 박상철, 오로라, 서정우, 지혜 등이 출연해 흥을 돋을 예정이다.

이 훈 신태인시장 상인회장은“신태인시장 개장 100주년은 시장 상인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뜻깊은 일이다”며 “앞으로도 전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 제공 등에 최선을 다해 100년, 200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전통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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