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 브랜드 쌀 ‘남원참미’가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2017년 대표브랜드쌀 평가에서 작년보다 순위가 무려 87계단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남원참미’는 남원에서는 최초로 농협 RPC 대표브랜드쌀로 선정됐다.

2일 남원시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가 생산비 절감 및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남원참미’를 대표 브랜드쌀로 육성하고 있다.

다양한 컨설팅과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대도시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품종을 통일했다. 또 남원농협RPC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우렁이농법을 도입함으로써 밥맛이 크게 향상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남원참미’는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2017년 농협RPC 대표브랜드쌀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8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당당히 ‘농협RPC 대표브랜드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미곡종합처리장 현장을 돌며 품질평가를 실시한 ‘NHQ 농협인증쌀’ 평가에서도 순도 100%, 완전립 98.4%, 단백질함량 5.4%를 기록, 2016년도에 이어 ‘NHQ 농협인증쌀’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에 남원시는 ‘남원참미’를 전국적인 브랜드 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10개 단지, 330여㏊에 4억9000만원을 투자해 고품질쌀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쌀산업은 우리 농업의 근간이자 남원 농촌경제의 핵심이 되는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쌀 경쟁력을 확보해 전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밥맛 좋은 쌀을 공급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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