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고창종합병원(원장 조병채, 이사장 조남열)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장학금은 고창고 장학생 등 모두 65명에게 총 4800만원이 지급됐다.

고창종합병원 장학회는 지난 1992년 11월 고창종합병원 조병채 원장의 선친이신 故 조갑승(아호 석천)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됐으며 고창지역 인재 발굴 육성과 관내 중·고등학교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군민의 타지 전출을 줄이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장학생 선발은 각 고등학교장과 읍면이장단 회장 및 읍면장의 추천, 그리고 고창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올해는 고창고, 고창여고, 고창강호항공고, 해리고, 무장영선고 등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한 신입생 65명을 대상으로 4800만원을 수여했다.

현재까지 지원된 장학금을 보면 1993년 제1회 때 40명에게 2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25년간 모두 1198명에게 7억5726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병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여러분들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하고 존경해야 된다”며 “앞으로 꿈을 크고 원대하게 갖고 꼭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의 인재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인규 군의장, 김국재 교육장을 비롯해 이황근 고창고 교장, 박인수 고창여고 교장, 정길진 전 도의장, 조병엽 전 조선대 부총장, 각 학교 교직원, 장학생과 그 가족 등 100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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