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이 공개됐다.

14일 영화제에 따르면 한국경쟁 부문에 일반 공모 128편, 지역영화 공모 5편 총 133편이 출품됐으며 프로그래머들의 심사를 거쳐 극영화 6편, 다큐멘터리 5편 등 11편이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다큐멘터리의 경우 예년에 비해 나아져 많이 뽑았다. 사회의 여러 양상들을 개인의 구체적 삶을 통해 세밀하게 담아내는 영화들”이라며 “극영화는 무기력한 사회적 분위기를 나름의 시선으로 돌파하는 영화들에 초점을 뒀다”고 평했다.

극영화는 ‘샘’(황규일), ‘폭력의 씨앗’(임태규), ‘해피뻐스데이’(이승원), ‘여수 밤바다’(정형석), ‘수성못’(유지영), ‘노마드’(이완수), 다큐는 ‘B급 며느리’(선호빈), ‘금속활자의 비밀들’(우광훈), ‘버블 패밀리’(마민지), ‘파란나비효과’(박문칠), ‘홀로그램 유니버스’(김지혜)다.

‘해피뻐스데이’를 제외한 10편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로 공개돼 전주에서 첫 선을 보인다. 다큐 장르의 성장세가 돋보였는데 16회 영화제 1편, 17회 영화제 3편에서 5편으로 는 데서 알 수 있다.

‘버블 패밀리’는 전주프로젝트마켓(JPM) 다큐멘터리 피칭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프로젝트로만 남지 않고 실제 영화로 제작, 출품돼 눈길을 끈다.

한편 ‘한국경쟁’은 상영시간 40분 이상 중편 혹은 장편영화가 대상인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섹션이다. 이들은 4월 27일 개막하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본상을 두고 경합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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